By doubting we come at the truth.
의심함으로써, 우리는 진리에 도달한다.
[ 잔상 틈으로 피어나는 비명]
“ 쉿-. 그대의 비명은, 이 꽃에 파묻힐 테니... ”
이름
멜라이나 (Melaina)
나이
150살 / 외관나이 24살
성별
XX
키/몸무게
163cm / 표준
마법 : 어둠
어둠 마법으로써 형상화한 꽃의 개수가 늘어났다. 성인식 전엔 한 개만 가능했으나 현재는 최대 여섯 개까지 형상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공중으로 띄운 꽃의 형상들은 공기 중으로 바스러져 퍼지게 되고, 바스러진 꽃잎 잔재들은 파편이 되어 상대방의 피부에 빠른 속도로 붙거나 스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오랫동안 상대방의 피부에 붙어있는다면 그 피부 부근이 점점 붉게 올라오게 되고, 일정 시간 (5분)이 지나면 쓰라린 화상통이 올라온다.
크게 필요하지 않을 때엔 2개 ~ 3개 정도의 꽃 형상화를 만들어내어 사용하는 편이다. 이 또한 지속시간은 30분~40분 내지.
허나, 꽃의 형상이 여러 개로 늘어난 탓에 더 많은 정신력과 체력이 요구된다. 꽃의 형상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정신력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하며, 6개의 꽃을 만들어내어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은 10분~15분. 그 시간을 넘어가게 된다면 눈과 입에서 검은 피가 왈칵 쏟아지게 되며, 그와 함께 혼절해버리고 만다. 자신 또한 조절을 잘못하여 꽃잎이 피부에 붙거나 스치게되면, 쓰린 화상통을 겪게 된다.
외관
길게 늘어뜨리고 있던 백발의 머리는 양 쪽으로 묶었다.
혼자 무엇을 한 것인지, 그녀의 왼쪽 눈을 가로지르는 큰 흉터가 자리잡게 되었다.
귀에는 작고 검은 이어커프를 착용하고 있으며, 왼쪽 허벅지에 마녀 문신이 새겨져있다.
신발은 검은 부츠를 신고 다닌다.
성격
#침착한 / #웃음기가_빠진 / #냉혹한
#침착한
"들뜨지 말고, 침착하게. 그래야..."
침착해진 그녀의 모습은 어떠한 일을 수행하거나, 중요한 일에 있어 빛을 발한다. 예전처럼 이리저리 다니며 무언가를 할지 고민하던 그녀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 할 일이 없을 때엔 그저 가만히 앉아 하늘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편.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조금 들뜨거나 말이 많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웃음기가_빠진
"뭐가 그리들 좋을까요."
늘 그녀의 얼굴에 있던 웃음기는 어디로 가버렸나. 오랜 시간 혼자 지내며 정신적인 시련을 이겨내려 노력한 탓인지,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어느 정도 빠지고 진지한 모습이 더 보이게 되었다. 그러나 아주 작은 것에 저도 모르게 웃음을 짓는 모습은 종종 보이고 있다. 좋아하는 것, 좋았던 기억, 함께 이야기한다면 그녀의 입에는 아주 작게 미소가 걸려있을 것이다.
#냉혹한
"이젠 끝이에요."
...미안해요.
어떠한 일을 행할 때엔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자신이 흘려보낸 시간에 감정도 어느 정도 흘러간 것인지, 이제는 망설이지 않는다. 심지어 작은 것을 결정할 때에도 망설임이 없다. 행동의 결정에 있어 걸리는 시간은 이제 그녀에게 딱히 필요 없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가차없는 면모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얼굴은, 어찌하여 그리 어두운 것인지 이유는 그녀만이 알 것이다.
아니, 누군가는 그 의미를 알 지도 모른다.
기타
L : 따뜻한 바게트, 차가운 공기,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
H : 신 레몬, 거짓말, 검은 장미
생일
???
소지품
메르의 깃털로 만든 펜 (주머니에), 작은 분홍고양이 인형, 머리끈
10년 동안 그녀는-.
그녀의 10년 동안의 색은 참으로 한없이 칙칙하고 어두웠다. 그럼에도 중간중간 들어오는 따뜻한 빛들은 역시 자신이 사랑하는 친구들 덕분에 맞이할 수 있었다. 잘 지내냐며 묻는 안부, 서로를 걱정하는 이야기. 멜라이나는 자신의 세계가 빛을 잃어감에도 한없이 사랑했다. 이 비극이 일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를 미워하고 싶지 않아 작은방 한편에서 자신의 하나뿐인 가족 메르와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이 일은, 누군가의 잘못이 아니야. ..그렇지?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왜 날이 지나고, 꽃이 고개를 들고 햇빛이 바닥에 내리쬐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다시 모든 것들이 숙이는 계절들이 하나씩 지나가는데, 분명 모든것들이 바뀌고 있는데. 자신만큼은 늘 머물러있는 것 같은지. 이러면 안 되는데.
메르는 이곳에 오면서부터 조금씩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늘 비워내던 밥을 부리로 톡- 치며 밀어내고, 이야기하던 시간이 조금은 줄어들기 시작하고. 제 이야기를 오롯이 거짓없이 할 수 있던 친구가 아프다. 마음의 여유가 점점 좁아지는 기분.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다.
자신이 생각하던 세상은 그리 아름답지 않았다. 서로를 비난하고 미워하며, 질투하고, 이간질해대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자신 또한 사랑하던 세계를 잠시 뒤로하고 나온 곳이 이곳, 인간계였기에. 감내하고 싶었다. 감내하며 다시금 그 세계를 맞이하고 싶었다. 메르를 보며 손가락질을 해대던 인간아이들을 이해했다. 자신을 보며 음침한 여자라며 뒤에서 수근대던 사람들을, 이해하기로 했다.
...이해하는가?
...왜 해야 하지.
자신을 질책하며 고개를 돌리곤 과거에 머물러있는 것은 더 이상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선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 뒤로 메르는 자신의 작은 집 안에서만 함께하기로 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는 최대한 끊은 채로. 고개를 들어 상황을 직시하고 걸어 나아가기로 한다.
관계
테아 로슈
"그대는 왜 그리 잘 지내고 있는 건가요."
일이 일어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바르바토스에서 나와 인간들이 사는 곳에 몸을 숨긴 멜라이나는, 아주 잠시 필요한 것을 사러 나갔던 길에 테아를 마주치게 된다. 온몸에 어두운 빛깔의 로브를 뒤집어쓰고, 백색의 머리는 감추고, 얼굴은 최대한 내리깐 자신과 달리. 그녀의 눈에 보인 테아는 한없이 빛나 보였다.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좋은 것들을 두르고 빛깔 좋은 웃음을 짓는 그녀가 눈앞에 보였다. 그녀 앞에 한 걸음, 두 걸음. 천천히 다가갔다. 그대가 내 손을 엉성한 모양새로 치료해 주었던 그날이 기억나는가요. 속으로 삼킨 말이었다. 테아와 눈이 마주쳤다. 천천히 제 얼굴을 보여주려 로브를 뒤로 내린 멜라이나의 얼굴은, 웃음으로 일그러졌다. 그대는, 어찌 그리 잘 지내고 있는 건가요. '이나'. 그대가 나를 부르겠노라 바르바토스에서 작게나마 했던 약속.
그 이름은 이제 더 이상 부르지 않는 것이 내게도, 그대에게도 좋겠어요, 테아 로슈.
아모스
"그리운 내 친구,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일이 일어나기 전 자신과 늘 깊은 이야기를 긴 시간동안 나누어주었던 친구, 아모스. 멜라이나 역시 멀리 떨어져 있는 그를 걱정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변한 자신의 성격탓에 그가 서운해하진 않을지 걱정하고있다. 제 역시도 그에게 솔직해지고 싶고, 자신이 어떻게 지내왔는지 사소한 일들까지 전부 이야기해주고싶은데. 떨어지지 않는 입이 참으로 야속하다.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우리는 길고 긴 이야기를 멀리서라도나마 편지로 나누었지요. 그대 앞에 다시 선 내가 한없이 작아져있더라도 나를 그저 나로만 봐줄 사람이란것을 잘 알기에, 걱정보단 기대감으로 당신을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나의 친구- 나의 슈. 실없이 웃기만 하던 그 마녀보다, 지금 당신 앞의 마녀를 더 마주해주길.
(텍관 추가 가능, 갠밴 환영합니다! 언제든 연락주세요!)
스텟란
체력 ●●●●○
근력 ●●●●○
민첩 ●●●○○
운 ●●○○○
신성력/ 마력 ●●●●●
합계 18
4
4
3
2
5
"...온정에 휘말려 시야가 가려지지 않는 것. 그것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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